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56)
이슬람과 기독교로 갈라진 아프리카 대륙 아프리카에는 15억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전 세계 81억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18% 정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떤 종교를 믿고 있는지 간략히 살펴 보고자 합니다. 남북으로 양분된 아프리카의 종교 아프리카 하면 토속신앙이 먼저 떠오릅니다만, 현재 아프리카 사람들 대부분은 기독교나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비중이 49%, 이슬람교가 46%로 두 종교가 아프리카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도 수를 기준으로 우세 종교를 지도에 표시해 보면, 아래와 같이 사하라 사막을 중심으로 아프리카가 둘로 갈라집니다. 사하라 사막 주변과 위쪽은 이슬람교가 절대적이며, 동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기독교 우세가 뚜렷합니다. ..
[말리(Mali)] 쿠데타와 테러의 나라에서 갑부가 된 인도 소년 아프리카에 살면서 여러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가 불라니(Mr. Bulani)입니다. 인도 출신으로, 10대의 어린 나이에 서아프리카로 건너와 온갖 고생을 하며 꿋꿋이 자기 사업을 일구었고, 50대 중반이 된 지금,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말리를 중심으로 주변국인 부르키나파소(Burkinafaso), 니제르(Niger)에 집중하여 가전제품/중고차/자전거/식료품 등 다양한 유통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는 가전제품 생산까지 도전할 계획이라 합니다. 또한 기니(Guinea)라는 국가에 고급 호텔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을 자기 혼자 할 수 없으니, 조카 등 친척들을 대거 인도에서 불러왔고, 5층짜리 건물로 된 Bulani House를 지어 이들과 함께 숙식을 하고..
생우유를 마시기 힘든 아프리카 2년 전 아프리카의 슈퍼마켓에서 찍었던 우유 사진입니다. 큰 글씨로 699라는 가격이 쓰여 있고, 그 아래 작은 글씨로 UHT라는 영어가 적혀 있습니다. UHT는 Ultra Heat Treatment, 또는 Ultra High Temperature의 약자인데요, 130도가 넘는 초고온에서 살균처리한 우유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로 먹는 생우유가 아닙니다. 멸균우유입니다. 맛도 좀 이상한 것 같고, 방부제를 넣었는지 유통기한도 엄청 긴 그 우유입니다. 우유를 좋아하다 보니, 이거라도 마셔야 해서 멸균우유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영양 등에 있어 생우유와 큰 차이가 없고, 방부제를 넣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생우유 vs. 멸균우유]- 살균처리 온도 : 생우유 130~135도에서 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