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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식당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30개 정도의 국가를 다녀 보았습니다. 한 두번 방문한 나라도 있었고, 몇 차례 들락날락한 국가도 있었습니다. 어떤 나라를 가든,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 생각이었습니다만, 아프리카에서는 그러기 힘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일을 했던 파트너들이 레바논, 인도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은 현지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들 음식을 선호했고, 무엇보다 손님에게 내놓을 만한 아프리카 음식이나 식당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만나면 레바논이나 인도 음식, 아니면 서양 퓨전 요리를 먹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우리 한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한식을 먹을 기회가 상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한식당이 없는 나라가 대부분이었고, 영업 중인 한식당들은 규모나 시설이 영..
너무나 자연적인 아프리카 골프장 제가 경험한 아프리카 골프장 이모저모입니다. 사진으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개미가 만들어 놓은 흙덩이 치우는 장면입니다
아프리카 골프장에는 파인애플이 자란다. 아프리카의 골프장은 상당히 자연친화적입니다. 기존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골프장을 만들고, 관리도 최소화하는, 안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오늘은 골프장의 자연을 구성하는 나무, 꽃, 버섯 등 식물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골프장에서 자라는 과일나무들 골프장에서 만난 과일은 망고, 파인애플, 그리고 파파야였습니다. 일부는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 같았고, 일부는 골프장에서 재배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기심에 따다 먹은 적도 있는데요, 그 맛은? 아프리카에는 달고 맛 있는 열대과일이 넘쳐 날 것 같습니다만, 살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농업기술 또한 부족하다 보니 과일 맛이 별로였는데요, 특히 수박은 물수박이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자라는 파파야와 파인애플은 맛이 좋았습니다. 골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