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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프리카 골프장에는 파인애플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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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골프장은 상당히 자연친화적입니다. 기존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골프장을 만들고, 관리도 최소화하는, 안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오늘은 골프장의 자연을 구성하는 나무, 꽃, 버섯 등 식물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골프장에서 자라는 과일나무들

골프장에서 만난 과일은 망고, 파인애플, 그리고 파파야였습니다. 일부는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 같았고, 일부는 골프장에서 재배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기심에 따다 먹은 적도 있는데요, 그 맛은?
 
아프리카에는 달고 맛 있는 열대과일이 넘쳐 날 것 같습니다만, 살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농업기술 또한 부족하다 보니 과일 맛이 별로였는데요, 특히 수박은 물수박이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자라는 파파야와 파인애플은 맛이 좋았습니다.

파파야. 녹색의 파파야가 노랗게 익어갑니다(오른쪽 사진은 먼지를 뒤집어 썼네요)
파파야 씨가 캐비어 알처럼 보입니다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파인애플입니다


골프장에서 만나는 아프리카 나무들

다양한 모습의 멋진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38도가 넘는 더위와 이글거리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도 제공해 주는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자연의 조형미가 아름답습니다.
가나 골프장의 나무
나이지리아 골프장의 나무
다른 나무는 녹색을 띨 때 이 나무는 근육만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곧 녹색의 잎을 틔울 겁니다.
피나무인 것 같네요 ^^
정말 넓게 퍼집니다.
나이지리아 골프장의 웅장한 나무
거대한 망고나무
치마를 입은 것같은 나무
늘씬하게 뻗은 나무
독야백백. 죽은 게 아닙니다.
쇠스랑, 포크같은 나무
남아공 골프장의 나무
제가 본 무화과 나무 중 제일 큰 나무입니다(모로코 골프장)
아프리카의 대나무(나이지리아 골프장)



아프리카 골프장에서 만난 꽃 

꽃의 종류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하나하나 처음 보는 꽃들이었습니다. 각자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면서 잔잔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남아공 골프장에서 만난 선인장
선인장 꽃
나이지리아 고프장의 꽃
남아공 골프장의 꽃
나이지리아 골프장의 수련
나이지리아 골프장의 하얀 수련
나이지리아 골프장의 보랏빛 수련
케냐 골프장의 꽃
나이지라아 골프장에서 본 Lipstick Tree
Polygala Myrtifolia
석연화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골프장의 버섯

하얀 면사포인지 망태를 쓴 망태 버섯,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마저 뚫고 나온 버섯 등 인상적인 버섯들이 있었습니다.

망태 버섯. 서양 사람들 눈에는 이 버섯이 하얀 면사포를 쓴 여인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영어 이름이 Veiled Lady Mushroom입니다

 

종이처럼 얇은 버섯인데요,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합니다.
풀밭, 흙밭에서 자랍니다. 티와 그 위에 올려진 골프 공같네요^^
페인트를 칠해 놓은 나무에서도 자라나는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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