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의 아픔, 노예들의 고레 섬
오늘은 세네갈에 있는 노예의 섬, 고레 섬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 흑인 무슬림들의 국가입니다. 1,700만 명의 인구 중, 95%가 이슬람교도입니다. 세네갈에 가 보기 전까지, 세네갈에 대해 아는 거라곤 죽음의 랠리인 다카르 랠리(Dakar Rally)가 펼쳐진 곳, 가끔 우리와 축구 경기하던 나라, 동원참치 공장이 있는 나라 정도였습니다.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에 방문하면서 고레 섬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을 돌아보면서 흑인 노예들이 겪었을 고통에 마음이 아팠고, 인간이 존엄하다 하지만 그 존엄성과 자유를 누리며 사는 인간이 얼마나 되는 건지, 인간의 불평등과 고통은 불가피한 것인 건지 등을 생각하며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심란함과 상관없..
아프리카 골프장에는 파인애플이 자란다.
아프리카의 골프장은 상당히 자연친화적입니다. 기존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골프장을 만들고, 관리도 최소화하는, 안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오늘은 골프장의 자연을 구성하는 나무, 꽃, 버섯 등 식물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골프장에서 자라는 과일나무들 골프장에서 만난 과일은 망고, 파인애플, 그리고 파파야였습니다. 일부는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 같았고, 일부는 골프장에서 재배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기심에 따다 먹은 적도 있는데요, 그 맛은? 아프리카에는 달고 맛 있는 열대과일이 넘쳐 날 것 같습니다만, 살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농업기술 또한 부족하다 보니 과일 맛이 별로였는데요, 특히 수박은 물수박이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자라는 파파야와 파인애플은 맛이 좋았습니다. 골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