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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평화와 전쟁이 잇닿아 있는 곳, 샤크라(Chaqra) 작년 10월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로켓포 발사 및 드론 공격 등 상호공습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거의 매일 교전이 발생했고, 그 횟수가 총 7,491건이라 합니다. 공습은 헤즈볼라가 먼저 시작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 횟수가 헤즈볼라의 5배에 이를 정도로 일방적인 공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국 간 교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망자와 15만 명가량의 난민이 발생했는데, 레바논에서는 560여 명이 사망했고 9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50여 명이 사망했고, 6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습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로 국경지대에 집중되었는데, 레바논의 국경 마을 60% 이상이..
카보 베르데(Cabo Verde), 흑백혼혈의 섬나라 오늘은 서아프리카 대서양에 펼쳐져 있는 작은 섬나라, "카보 베르데"(Cabo Verde)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보 베르데는 우리에겐 매우 생소한 나라입니다만, 포르투갈인들은 벌써 15세기부터 이곳을 탐험하였고, 자국민들을 이주시켰습니다. 당시 이곳은 무인도였으므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이곳의 원주민은 흑인이 아닌 포르투갈 백인입니다. 이후 이곳을 중심으로 노예무역이 펼쳐지면서 흑인, 아랍인 등이 유입되었고 현재는 5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 카보 베르데는 세네갈 앞 대서양에 둥둥 떠 있는 십 여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입니다. 섬 전체의 면적이 우리나라 전라북도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 합니다. 저는 이곳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었는..
국내 언론에 보도 된 나이지리아 친구의 불행 최근 나이지리아 경제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정권교체까지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4.08.07 -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못살겠다 갈아보자! 나이지리아, 못살겠다 갈아보자!지난주부터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환율 및 물가 폭등, 정부의 유류비 보조금 지급 중단 등으로 큰 고통을 받아 왔는데요, 이제horizon-of-thinking.tistory.com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에 의해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제 레바논 친구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환율이 급상승하다 보니 수입품 가격을 크게 올려야 했고, 그러다 보니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시위까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