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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인도 위스키를 만나다. "카필(Kaphil), 너 술도 파냐?" "응, 뭐든 다 팔아." "이건 무슨 술이야?" "나의 조국, 인도 위스키!" "인도가 위스키도 만들어?" 아프리카에서 인도 위스키를 다 만나게 되네요. 인도가 위스키를 만들다니...생각 밖이었습니다. 그 인도 위스키를 아프리카에서 보다니...더 생각 밖이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넓은데, 저의 식견은 여전히 좁고 좁습니다. 인도 위스키가 궁금하여 위스키에 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위스키의 시작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지역의 켈트족이 마시던 술이라 합니다. 원조에 대해 서로 싸우고 있는데, 지금은 위스키 하면 스카치 위스키가 먼저 떠오르는 걸로 봐서 스코틀랜드가 마케팅을 더 잘한 것 같습니다(지겹다 원조 싸움^^). 이후 영국을 거쳐 전 세계로 전파되었는데, ..
[부르키나파소] 아프리카의 한국식당, 짜장면을 즐기다. 외교부 여행정보 페이지를 보면, 수도인 와가두구와 제2의 도시인 보보디울라소(Bobo-Dioulasso)를 제외한 부르키나파소 전역이 출국권고 지역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와 납치, 폭행 등의 사건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2019년 한국인 여행객이 납치되었다 풀려 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이고, 우리 대사관도 없는, 테러와 납치 등으로 치안이 불안한 이곳에서도 한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의 한국식당 오지 중의 오지인 부르키나파소에도 한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청 자료에 따르면, '23년 말 기준, 총 39명의 한국인이 거주 중인데요, 남자 20명/여자 19명입니다. 수도인 와가두구에 24명, 보보디울라소에 15명이 있습니다. 꽤 놀랍..
[부르키나파소] 총을 든 여인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를 아세요? 아마 들어보신 적이 없으실 겁니다^^. 구글에서 부르키나파소를 검색해 보니, 축구/테러 정도의 이야기만 나옵니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고, 알릴 것도, 알고 싶은 것도 없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사하라 사막 이남에 존재하는 이슬람권 국가로, 인구는 2,200만 명 정도입니다. 부르키나파소의 뜻은 "정직한 사람들의 땅"이라 하는데, 실제 방문해 보니, 사람들은 순박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경제상황이 매우 열악해 보였습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라 하는데, 제 눈에도 그렇게 보였습니다(제가 다녀 본 20여 개 아프리카 국가 중 최하위 수준). 인구의 80% 가량이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며, 1인당 GDP는 880 달러 수준입니다.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