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비행! 오른쪽 나라를 가려면 먼저 왼쪽으로 가야 하는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 살아 보니, 아프리카는 살기 힘들고 위험한 곳입니다. 물론 부자 동네 등 일부 지역은 그래도 괜찮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그중 오늘은 살기 힘든 것 중 하나인 비행기 타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방금 전, 앙골라에서 살고 있는 한국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주 열받는다고요. 아주 열받은 이유는 항공편 취소 때문이랍니다. 항공편 취소가 늘 발생하는 아프리카에서, 그것도 앙골라에 산지 20년이 넘는 친구가 열받는 걸 보면, 비행기 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열받을 만합니다. 원래 13:30분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11시에 조기 출발한다는 통지를 받고, 부랴부랴 공항에 갔는데, 갑자기 13시로 지연되었다 합니..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쌀국수, 반가운 한국식당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Abidjan), 한때 "아프리카의 파리"로 명성을 날렸었던 이곳에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찾기 힘든 프랑스 식당과 베트남 식당이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First Lady인 도미니크 와타라(Dominique Ouattara, 프랑스계 백인)가 자주 찾는다는 프랑스 식당이 유명하고요, 베트남 식당은 보트 피플의 후손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 다 으리으리한 식당은 아닙니다만,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곳 경제의 큰 손이 레바논 사람과 인도인이다 보니, 괜찮은 레바논 식당과 인도 식당들도 존재합니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다 보니, 중국식당도 여기저기 존재합니다. 그중 북경반점이라는 식당은 한국식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반갑게도 한국식당도 존재합니다.. [코트디부아르] Domain Bini 방문, 고무나무/카카오/후추나무를 만나다.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비장(Abidjan)에 가시면 비니(Bini) 생태공원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Domaine Bini를 검색하시면 관련 정보 및 홈페이지 찾으실 수 있습니다. Domaine Bini는 개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곳이라 하는데, 아프리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카카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고, 카카오 생과육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무나무에서 천연 라텍스(Latex)가 채취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커피와 후추나무 등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가 아쉬운 분들은 캠핑도 하고, 숙박시설에서 묵으실 수도 있습니다. Domain Bini는 아비장에서 수도인 야무수크로(YAMOUSSOUKRO)로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50Km 정도 가면 되는데, 잘 정돈된.. "아프리카의 파리"였던 아비장(Abidjan)에서 기념품 사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는 야무수쿠로(Yamoussoukro)입니다. 1983년부터 수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수도인 아비장(Abidjan)이 수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대사관이 여전히 아비장에 있고, 주요 기업의 경제활동도 아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수도보다 경제수도가 더 유명한 국가들이 꽤 있는데요, 모로코의 수도는 그 유명한 카사블랑카(Casablanca)가 아닙니다. 라밧(Rabat)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수도는 라고스(Lagos)가 아니라 아부자(Abuja)입니다. 이들 세 국가의 수도는 인구가 작고, 아담하며 질서가 잘 잡혀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대통령, 국왕 등이 사는 곳이니 그런 .. [코트디부아르] 드록바의 나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중꺾마" 완성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대단합니다. 탈락할 듯 탈락할 듯하더니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를 꺾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를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괜찮았습니다만, "중꺾마" 정신을 제대로 보여 준 코트디부아르를 더 높이 평가해 봅니다. 우리 대표팀도 중꺾마 완성할 수 있었는데, 재택 클린스만 선생 때문에... ^^ 그런데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코트디부아르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기에 불안했던 우승 과정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유럽 등에서 뛰는 해외파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코트디부아르는 디펜딩 챔피언 세네갈, 카타르 월드컵 4강의 모로코 다.. [코트디부아르] 말라리아, 황열병 아프리카에서 조심해야 할 것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테러/납치/에이즈 등을 먼저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제가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가장 무서워했던 것은 어이없게도 모기입니다. 특히나, 코트디부아르 모기가 가장 무섭게 느껴졌었는데요, 친하게 지냈던 한국인 두 분이 이 녀석들 때문에 죽을 뻔했기 때문입니다(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기술하겠습니다). 아프리카 모기가 제일 무섭다전 세계에는 대략 3,500종/110조 마리의 모기가 있다 합니다. 남극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브라질에 가장 많은 종류의 모기가 살고 있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도 많이 존재합니다. [주요 국가별 모기 종류 수] [모기 종류가 많은 Top10 국가]국가모기 종수Brazil447Indonesia43.. [코트디부아르] 세계 카카오 생산 1위 카카오의 나라, "코트디부아르"를 아시나요? 아이보리코스트(Ivory Coast)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는 서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해 있는 나라입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으며, 경제수도 아비장(Abidjan)은 한때 "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불렸을 정도로 번영했던 도시입니다. 이후 내전을 겪으며, 지금은 쇠락한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아프리카에서는 선진국 중 하나로 꼽힙니다. "코트디부아르"로 불러주세요. 정식 국가명은 불어인 코트디부아르입니다만, 영어식 명칭인 아이보리코스트가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제발 코트디부아르로 불러 달라고 호소하는 지경이니까요. "상아의 해안" 코트디부아르는 "상아의 해안"이라는 뜻입니다. 15세기 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