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기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재외동포 수는 7백만 명 정도입니다. 이중 가장 많은 수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2.6백만 명이며 다음으로 중국 2.1백만 명입니다. 뒤를 이어 일본 80만 명, 유럽 70만 명 순인데, 미중 동포 숫자의 합이 4.7백만 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중 재외동포 수를 더 들여다보면,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는 시민권자의 수가 일반 재외국민의 수보다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재외동포 2.6백만 명 중 시민권자가 1.5백만 명이며, 중국은 2.1백만 명 중 1.9백만 명이나 됩니다. 미국은 이민 가신 분들이 많은 상황이고, 중국은 재중동포(조선족)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외동포 현황] 출처 : 재외동포청
(백만명) | `19년 | `21년 | `23년 | 시민권자('23년) |
Total | 7.5 | 7.3 | 7.0 | 4.6 |
미국 | 2.5 | 2.6 | 2.6 | 1.5 |
중국 | 2.4 | 2.4 | 2.1 | 1.9 |
일본 | 0.8 | 0.8 | 0.8 | 0.4 |
유럽 | 0.7 | 0.7 | 0.7 | 0.5 |
중남미 | 0.1 | 0.1 | 0.1 | 0.04 |
중동 | 0.02 | 0.02 | 0.02 | 121명 |
아프리카 | 0.01 | 0.01 | 0.01 | 149명 |
재외동포 수가 가장 적은 지역, 아프리카
재외동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역시나 아프리카입니다. 만 명을 갓 넘긴 수준이며, 이중 절반가량이 남아공 한 국가에 거주합니다('23년 4,369명), 다음으로 케냐 1,068명, 우간다 664명 순입니다.
서아프리카 최대국가인 나이지리아에는 405명이 있습니다. 삼성 중공업, 대우건설 등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많은 한국 인력들이 파견되어 있고, 한국 가발 업체 직원과 그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큰 나라에 제대로 된 한국식당이 없습니다. 중국인이 한식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제대로 된 한식이 아닙니다).
가장 적은 수의 재외동포가 있는 나라는 콩고 공화국으로 2명이 거주 중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콩고라는 이름을 쓰는 국가가 또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콩고민주공화국입니다. 여기에는 113명이 거주 중입니다.
아프리카 재외동포를 거주 자격별로 나누어 보면, '23년 10,455명 중 70%가 넘는 인원이 일반 체류자이며, 영주권자 2,158명, 유학생 664명입니다. 해당국가의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는 149명에 불과합니다. 영주권자, 유학생 모두 남아공에 몰려 있습니다.
[아프리카 재외동포 수_주요 국가]
(명) | `19년 | `21년 | `23년 |
남아공 | 3,843 | 3,357 | 4,369 |
케냐 | 1,216 | 1,141 | 1,068 |
우간다 | 545 | 672 | 664 |
탄자니아 | 831 | 527 | 605 |
가나 | 695 | 440 | 445 |
나이지리아 | 428 | 374 | 405 |
세네갈 | 270 | 255 | 302 |
에티오피아 | 338 | 344 | 288 |
코트디부아르 | 179 | 173 | 171 |
콩고 공화국 | 8 | 3 | 2 |
[아프리카 재외동포 현황_거주 자격별]
(명) | 영주권 | 일반 체류 | 유학생 | 시민권 |
남아공 | 1,957 | 1,776 | 601 | 35 |
케냐 | 11 | 1,020 | 16 | 21 |
우간다 | 3 | 652 | - | 9 |
탄자니아 | - | 594 | - | 11 |
가나 | 7 | 435 | - | 3 |
나이지리아 | - | 404 | - | 1 |
세네갈 | - | 300 | - | 2 |
에티오피아 | - | 282 | 3 | 3 |
코트디부아르 | - | 164 | - | 7 |
콩고 공화국 | - | 2 | - | - |
이상 주요 국가별 재외동포 수를 알아보았는데요, 오지인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레바논, 인도, 중국 사람들을 제치고, 유통 등 주요 사업기회를 우리 동포들이 장악하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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